
쓸개담석 증상이 있을 땐 오른쪽 윗배나 명치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주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서 심해지고요. 사실 많은 담석은 증상이 없기도 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죠.
오른쪽 윗배 통증, 혹시 담석 때문일까요?

담낭, 그러니까 쓸개에 돌멩이 같은 게 생기는 걸 담석증이라고 하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2017년보다 거의 50%나 늘었다니, 요즘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랑 관련이 있나 싶기도 하고요.
이 담석이라는 게 주로 콜레스테롤이 뭉쳐서 생기는데, 이게 담즙 안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거나 쓸개 기능이 떨어질 때 잘 생긴대요.
또 여성분들이나 아이를 여러 번 낳은 분들, 그리고 급격하게 살을 빼거나 고지방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뇨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들도 위험군이고요.

신기하게도 담석이 있어도 대부분(60~80% 정도)은 아무런 증상이 없대요. 그래서 '나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꽤 힘들거든요.
오른쪽 윗배나 명치 쪽이 꽤 오랫동안 쥐어짜듯이 아프고, 심하면 오른쪽 날개뼈나 어깨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해요.
특히 기름진 음식 먹고 나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요.
이런 담석통 말고도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거나, 트림이 자주 나오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체한 것 같은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계세요. 만약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들고,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까지 나타나면 이미 담낭염이나 담관염 같은 합병증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해요. 이건 좀 위험할 수 있거든요.

증상이 없을 때도 '이것' 꼭 확인하세요

사실 담석은 증상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저도 저희 어머니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되셨을 때, 아무렇지도 않으셨다고 해서 조금 놀랐었거든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당장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몇 가지 경우에는 미리 수술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담석 크기가 3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낭 벽에 하얗게 석회화가 진행된 경우 (이걸 '도자기 담낭'이라고 부르더군요), 아니면 담낭에 혹 같은 용종이 같이 보이거나 가족 중에 담낭암 병력이 있는 경우 등은 좀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대요. 또 당뇨병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 혹은 젊은 나이에 담석이 발견돼서 앞으로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도 예방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중요한 건 담낭암과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인데요. 겉보기엔 담석 같지만 사실은 암인 경우도 드물게 있다고 하니, 이런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이랑 충분히 상담해서 결정하는 게 맞겠죠.
담석, 어떻게 찾아내고 치료하나요?

담석을 찾는 데 가장 많이 쓰는 건 역시 복부 초음파예요. 이게 97% 정도의 정확도로 담석을 잘 잡아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검진 때 복부 초음파를 하면 의외로 담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초음파로 잘 안 보이거나 더 자세히 봐야 할 때는 내시경 초음파(EUS) 같은 정밀 검사를 하기도 하고요.
CT나 MRI, MRCP 같은 영상 검사도 쓰이는데요. 이건 담석 자체보다는 담석 때문에 주변 장기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아니면 담관에 있는 작은 담석을 찾을 때 더 유용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CT는 콜레스테롤 담석은 잘 안 보일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치료 방법은 증상이 있는지, 담석이 어디에 있는지, 또 합병증은 없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증상이 없는 담석은 보통 바로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좀 위험하다 싶은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고요.
증상이 있는 담석이나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요즘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제일 흔해요. 배꼽 주변에 작게 구멍을 몇 개 내서 담낭을 통째로 들어내는 수술인데, 회복도 빠르고 흉터도 거의 안 남아서 좋더라고요. 요즘은 더 발전해서 배꼽 구멍 하나로 하는 단일 통로 수술도 있고요.
정말 복잡한 경우에는 배를 열어서 하는 개복 수술을 하기도 해요.
만약 담낭이 아니라 담관에 담석이 박혔다면, 내시경으로 담관 안으로 들어가서 담석을 빼내는 ERCP라는 시술을 하기도 해요. 예전에는 약으로 담석을 녹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모든 담석에 효과적인 것도 아니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요즘은 흔하게 쓰이지는 않는다고 해요.
담석, 미리 막을 수는 없을까요?

담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해도,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위험을 줄일 수 있대요. 일단 가장 기본은 균형 잡힌 식단이에요.

채소나 과일처럼 섬유질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고, 기름지거나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은 좀 줄이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식습관이 서구적으로 바뀌면서 젊은 나이에도 담석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요.
또 체중 관리도 중요해요. 비만이라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은데, 다만 너무 급격하게 살을 빼는 건 오히려 담석을 더 잘 생기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과식하는 습관도 좋지 않고요. 술도 너무 많이 마시는 건 당연히 안 좋겠지만, 적당히 마시는 건 오히려 괜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점은 좀 신기하더라고요.
물론 이건 개인차가 크니, 무조건 ‘술을 마셔도 된다’는 뜻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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